[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4일 오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미국 생산자물가 둔화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데 연동했다. 주말 사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연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또한 파산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 상환 기한을 2025년 10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한 점도 암호화폐 강세 요인으로 소화됐다.
지난주 후반 암호화폐 시장은 저점 매수가 나오면 가격이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SEC가 가상자산 트레이딩 전문 업체인 '컴벌랜드 DRW'를 고소했다는 소식에 지난주 한때 5만900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이후 저점 매수가 나오면서 비트코인은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암호화폐들은 지난주 초반에는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미국 고용지표의 큰 폭 개선 호재가 경제 연착륙 기대를 강화한 덕분이다.
지지난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가능성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에 경계감을 유지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9월 말까지 강세를 이어온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컷 단행 효과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지속해서 내놓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대규모 청산이 진행되면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급락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3억1300만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20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2.2% 오른 6만4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9% 오른 2532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4.7% 상승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