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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0.4% 하락...달러화 강세에 압박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07-16 06:40

[뉴스콤 장안나 기자]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하락, 배럴당 81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중 피격’ 사건 이후 재선 기대가 커지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30달러(0.36%) 하락한 배럴당 81.9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18달러(0.21%) 내린 배럴당 84.85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세 중 피격’ 사건 이후 재선 베팅이 늘어난 가운데, 그가 내놓을 우호적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가 호재로 반영됐다. 9월 금리인하 기대를 강화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수혜주’인 에너지 및 건강보험 업종 강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0,211.7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4.12포인트(0.40%) 오른 18,472.57을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인하를 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까지 도달하기를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경제클럽 연설에서 “중앙은행 통화정책은 길고 가변적인 시차로 작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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