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원유]WTI 2% 상승...ECB 금리인하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06-07 06:31
[뉴스콤 장안나 기자]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상승, 배럴당 75달러 대로 올라섰다.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에 나선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인하 기대에 힘이 실리면서 원유수요 증가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48달러(2.00%) 오른 배럴당 75.5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46포인트(1.9%) 오른 배럴당 79.87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음날 나올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 결과를 앞두고 대기 모드가 나타났다. 전일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은 엔비디아가 1% 넘게 조정 받는 등 기술주 전반이 하락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8.84포인트(0.20%) 오른 38,886.1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7포인트(0.02%) 하락한 5,352.9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78포인트(0.09%) 내린 17,173.12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22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8000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22만건을 소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기업 채용 계획은 4326명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5% 넘게 급등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04포인트(0.25%) 높아진 38,807.3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2.69포인트(1.18%) 오른 5,354.0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0.86포인트(1.96%) 상승한 17,187.90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보기술주가2.7%, 통신서비스주는 1.5% 각각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0.6%, 필수소비재주는 0.2% 각각 내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2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17만5000명을 밑도는 결과이다. 주식시장 마감 무렵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bp(1bp=0.01%포인트) 낮아진 4.28% 수준을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