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24년 하반기 유틸리티 전망>
* '02년 이후 국내 전력/가스 공기업은 10년 내외를 주기로 재무구조 개선과 악화를 경험했음. '24년부터 재무구조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
* [전기요금] 한국전력의 차입금 비율은 ‘02년 이후 개선(3~4년)과 악화(6~7년)가 반복되어 왔음. 재무구조 개선 구간의 차입금 비율 하단은 ‘06년 45%, ‘17년 76%로 31% 상승했음. ‘23년 차입금 비율은 370%으로 심각한 상황. ‘24년부터 영업이익 10조원 달성으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 기대. 이번 사이클의 적정 차입금 비율 하단을 105% 내외로 가정 가능, 빠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2H24 전기요금 인상 기대
* [LNG 가격, SMP] 2H23 이후 국내 LNG 수입가격 및 SMP(가장 효율 높은 LNG발전의 연료단가 수준에서 결정)가 하락했음. 2Q24 이후에는 ‘24년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어 상승 불가피. 그러나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Level-down 전망
* [연료탄 가격] 2H22 ~ '23년 연료탄 가격 하락은 이전 과도한 가격 상승 이후 되돌림 현상. '24년 이후에는 중국의 '21 ~ '23년 석탄광산 투자확대에 따른 생산능력 증대 효과, 호주, 러시아 등의 석탄 수출 터미널 가동 등으로 공급 우위 상황 예상. 이에 따라 석탄가격의 하향 안정화 기대
* [발전믹스] 2Q24 ~ '25년 총 3기의 신규 원전 가동 예정, 원전의 높은가동률을 감안 시, 저원가의 발전비중 확대 예상. IPP를 중심으로 석탄 및 가스발전의 증설이 예정되어 있지만, 가동률 하락으로 화력 발전비중은 점진적인 하락 예상, 신재생에너지도 발전비중 증가는 미미할 것
* [가스요금] 한국가스공사의 가스도매 미수금은 '12년 이후 5년간 축소, 6년간 증가했음. '23년 미수금은 15.8조원을 정점으로 '24년부터 감소 예상. 발전용 미수금은 '24년 내 대부분 회수 가능. 도시가스도 7월 요금결정시 미수금 회수 목적의 요금 반영 기대. 관건은 유가 및 LNG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수금 회수 속도임
* Top-pick: 한국전력(015760), 1) '24년 전기요금 인상 없이도 실적 개선 전망, 2) 2H24 전기요금 인상 및 실적 전망치 상향 가능성 존재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