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은(銀) 투자 매력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경기 낙관론에도 금리인하 전망은 유효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통화정책 ‘긴축’ 종료, ‘완화’ 전환 기대 속 귀금속 섹터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은 가격은 온스당 27달러까지 돌파했다"면서 "경기 낙관론 속에서도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안전자산, 위험자산 구분 없는 Everything Rally를 지지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금(안전자산)과 구리(위험자산)의 특성을 공유하는 은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 중인 금 대비 저가 매력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질 금리 하향 안정세는 Gold/Silver Ratio 하락세 하의 은 가격 강세를 지지한다고 풀이했다.
황 연구원은 "경기 낙관론에도 유효한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은 명목 금리의 상승 폭을 제한하되 견조한 기대 인플레이션 하의 실질 금리의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Everything Rally가 용인되는 통화정책 환경이 유지되는 한 은 가격 강세 전망도 유효하다"고 풀이했다.
단기적으로 온스당 30달러와 35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의 은 매수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3.47%를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 속 명목 금리 상승에도 에너지, 산업금속, 귀금속 등 대부분 원자재 섹터들이 상승했다. 농산물 섹터만 약보합(곡물 -0.50%, 소프트 +0.30%) 수준에서 한 주를 마감했다.
6월 금리 인하론 후퇴에도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제조업 PMI 개선세가 경기 민감 원자재 수요 전망을 강화시켰다. 이스라엘-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은 국제 유가와 금 가격의 동반 강세를 주도해 ‘인플레이션’ 경계심을 높인 가운데 원자재 시장에서도 Everything Rally가 이어졌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