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9일 오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낙관하는 장내 분위기에 강세폭을 확대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서비스 기관인 매트릭스포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모든 신청이 SEC의 승인에 앞서 반드시 충족되어야 할 중요한 조건들을 구비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조건들은 2분기에 충족될 수도 있겠지만 SEC가 1월에는 모든 신청을 거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선 암호화폐 시장을 향한 낙관, 비관 전망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중장기적으론 비트코인 강세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미 투자회사인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돼 올해 8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낙관한다. 다만 규제·세금 관련 약간의 불확실성도 상존한다"면서도 "주중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캐피탈 회장은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 6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도 "ETF 승인을 여전히 낙관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오후 1시 20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7.3% 오른 4만 67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3.1% 상승을 기록 중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05% 오른 2304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7일간 3.3% 하락 중이다.
BNB는 1.5% 상승, XRP는 2.1% 상승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