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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도 10년 금리 5%는 두려워 - 하나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3-11-02 08:51

[뉴스콤 장태민 기자] 하나증권은 2일 "연준이 10년 금리 5%는 두려워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상훈 연구원은 "연준은 3월 SVB 사태 이후에도 금리를 인상했지만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까지 급등하자 11월 동결 필요성을 시장에 전달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파월도 언급했지만 이는 경기가 긴축의 시차(lag effect)를 아직 느끼지 못한 부분이 바로 '빚 (debt)'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려와 정책기조는 재무부의 4분기 리펀딩 계획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재무부는 4분기 총 차입 규모를 8월에 발표했던 수치보다 축소했고 내년 1분기 이표채 발행규모와 재정증권 발행 규모를 4분기 대비 각각 축소/확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TBAC(자문위원회)가 재무부에 보내는 서한에서 재정증권 발행 비중이 권고 범위 (15~20%)를 상당기간 벗어나는 것을 용인하고 20년물 등 장기물을 더 이상 늘리지 말고 7년물 등 중기물 중심으로 늘리자는 의견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즉 내년 대선을 앞두고 크레딧 위험을 가중시키지 않기 위해 연준과 재무부는 텀프리미엄발 장기채 금리 급등세를 관리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더불어 주요 경제지표도 미국 경기 3분기 정점론에 힘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10월 ADP 민간고용이 3개월 연속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3개월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던 10월 ISM 제조업도 반락하며 컨센서스 하회와 함께 12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면서 "특히 세부항목 중 하나인 고용지수는 한 달 만에 재차 위축 국면에 진입해 금요일 저녁에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2.3%로 시작한 애틀란타 연은 GDPNow의 4분기 추정치 (전기비 연율화)는 1.2%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향후 관전포인트는 수급장에서 펀더멘털장으로의 변화 여부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수급 재료는 대체로 실제 발생 시점보다 한 분기 먼저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표채 발행도 실제로 4분기에 제일 많고 내년 1분기에 감소하는데 시장금리는 3분기에 급등, 전일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1월 17일 이후 셧다운 이슈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원 의장이 친트럼프 인사로 선출됐고 최근 서베이를 살펴보면 유권자들 내년 대선에서 '경제'를 가장 중시하는데 swing-state 7곳에서 모두 바이든보다 트럼프를 경제 분야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는 11월 하순에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이로 인한 재정적자 내러티브 훼손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연준의 긴축 완화 스텝 변화가 중요하다. 파월은 금리인하기에도 QT는 진행될 것이라 언급해왔다"면서 "하지만 그 때는 시장금리가 4.3% 부근일 때였다"고 밝혔다.

그는 "게다가 재정증권 발행 확대는 역레포가 받쳐주기 때문"이라며 "즉 1조 달러 가량 남아있는 역레포가 소진되는데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4개월 후부터는 기업/크레딧을 지지해주는 지준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내년 1분기 중반에 연준의 QT 관련 정책 변경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관건은 4분기 소비 관련 지표다. Holiday 시즌이고 여전히 리볼빙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다. 급격한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0~5.00%에서 등락할 전망이며, QT 관련 정책 변경 또는 소비 데이터 급감 확인 이후에 하단을 낮춰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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