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상무부 27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3.7% 각각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각각 올라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9월 PCE는 전월보다 0.7% 늘며 예상치 0.5%를 상회했다.
상품별로 처방약과 자동차 가격 인상이 지난달 지수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별로는 해외여행과 주택의 지수 상승 기여도가 높았다.
라엘 브레이너드 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성장이 견조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지난 8월 0.4% 증가에서 0.7%로 증가한 수치를 통해 지난달 더욱 많은 돈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발표된 3분기 GDP 보고서에서도 소비자 지출은 연율로 4% 증가해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소득은 8월 0.4% 증가에서 9월 0.3% 증가로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저축을 더욱 줄여야 함을 의미한다. 개인 저축률은 8월 4%에서 9월 3.4%로 급락해 4개월째 하락세를 보였고,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코메리카은행의 빌 아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PCE 가격지수는 사회서비스에 대한 정부지출 감소, 이자비용 증가, 세율 인상 등을 반영한다"며 "결과적으로 소비자 지출은 단기적으로 더욱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분기 GDP 성장률 둔화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