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CEO가 내년 세계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달리오 CEO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 이니셔티브에서 "시간을 두고 보면 통화정책은 세계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세계 격차를 보면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지정학적 갈등이 비관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했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도 중동 지역을 뒤흔들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을 지적하며 달리오 의견에 동조했다.
프레이저 CEO는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과 그 이후 전쟁 상황을 보면 정말 슬픈 일이다"라며 "비관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달리오는 지난 4일 그리니치 경제포럼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까지 갈 듯 하다. 더 높이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5% 금리와 같은 것이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어떤 것도 정확한 것은 없다"며 "다만 리스크가 확대되면 5%에 근접한 수준까지 금리가 오르는 것이 맞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23일에도 시장 주요 관계자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창업자가 자신의 엑스(X; 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 위험이 너무 많아 현재의 장기 수익률 수준에서는 공매도를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유지하는 데다, 지정학적 긴장마저 크다”며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빌 그로스 야누스 캐피탈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엑스에 "4분기 경기침체를 예상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