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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ECB, 기준금리 0.25%P 인상…10회 연속↑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09-15 07:24

(상보) ECB, 기준금리 0.25%P 인상…10회 연속↑
[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14일 기준금리를 4.50%로 0.25%p 상향 조정했다.

수신금리는 0.25%p 오른 4.00%로 상향 조정돼 1999년 유로화가 출범된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한계대출금리도 0.25%p 오른 4.75%로 조정됐다.

ECB는 지난해 7월 50bp 인상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10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제로 수준이던 기준금리는 약 1년여 만에 450bp 상향 조정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와 러-우전쟁 이후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가운데 이어졌던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 긴축 기조가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CB는 10차례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영란은행이 다음 주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연준은 8월 에너지 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속화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동결할 것이 기정사실화 됐다.

ECB가 금리를 올렸지만 유럽 주가지수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ECB 금리 인상이 이제 끝났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FTSE100 지수는 2% 가까운 급등으로 올들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인 2%까지 낮추기 위해서 필요한 기간동안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현재 평가에 따르면, 통화정책위원회는 주요 금리를 충분히 오랫동안 현재 수준에서 유지할 경우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적시에 낮추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로존 전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5%를 상회하고 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2024년에는 3.2%로 하락한 후에 2025년에는 2.1%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인플레 전망치를 앞선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했다.

ECB는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9%에서 0.7%로, 2024년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로 낮췄다.

프린시펄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전략가는 "수정된 전망치가 ECB에 어려운 딜레마를 안겨줬다. 향후 결정은 더 명확해질 것"이라며 "ECB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조금 열어두기는 했지만 경기 침체 위험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이 ECB의 마지막 금리 인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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