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영국 반도체 기업인 ARM의 공모가가 희망가 범위 최상단인 51달러로 확정됐다.
블룸버그는 14일 보도에서 "ARM홀딩스가 신규 상장을 통해 48.7억달러를 조달한다"며 "이는 올해 최대 규모 상장이며, 오랫동안 고통을 받고 있는 주식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소유한 ARM은 13일 공시에서 1주당 51달러로 미국 예탁 주식 955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IPO 가격으로 ARM의 가치를 추정하면 약 545억달러라고 했다. 인수 기관들은 최대 700만주까지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ARM은 앞서 80억~1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다만 소프트뱅크가 비전펀드가 보유한 약 25% 지분을 매입한 후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하기로 결정해 이 목표가 부분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편 ARM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IPO 이후에도 소프트뱅크가 여전히 회사 지분의 약 90%를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ARM은 이번 IPO에서 7억달러 이상 주식을 인텔, 애플, 엔비디아, 삼성전자, TSMC 등 주요 고객사가 매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공모는 바클레이즈, 골드만삭스, JP모건, 미즈호금융그룹이 주관했다. ARM 주식은 14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티커 'ARM'으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