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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둔화, 글로벌 경제 심각한 피해 없다는 견해 우세하나 아시아 신흥국엔 상당한 영향 가능성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9-13 08:00

中 경기둔화, 글로벌 경제 심각한 피해 없다는 견해 우세하나 아시아 신흥국엔 상당한 영향 가능성 - 국금센터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2일 "중국의 경기둔화가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나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에도 중국의 금융, 경제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미국의 경우 미중 분쟁 등으로 인해 대중국 무역 비중이 이전보다 높지 않아 중국의 경기부진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센터는 그러나 "최근 중국의 금융시장 영향력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중국발 불안이 금융시장을 통해 글로벌 금융, 경제에 파급될 여지는 충분하다"면서 "이 경우 주변 아시아 시장들의 피해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센터의 신술위 연구원은 "중국 소비 위축과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 대중국 수출 및 관광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경기 하방압력이 확대되고 원자재 수출국의 무역수지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소비부진이 이어지면 무역 의존도가 높은 대만(127%), 태국(134%), 한국(94%)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반등도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풀이했다.

내수시장 비중이 큰 인도 및 인니의 경우 중국발 불안이 확대된 7월 이후에도 기타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주가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관광수요가 국내여행에 집중되며 2023년 5월 기준 태국, 싱가포르, 인니, 필리핀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2019년 동기비 60% 감소했다.

중국 부동산 침체 장기화는 철광 등의 가격 하락을 통해 인니와 같은 원자재 생산국의 무역수지 악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생산량 중 60%가 건축 및 건설 산업에서 소비되는데 중국 철강산업은 초과공급 상황으로 23년 4분기에는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될 경우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수요 감소 및 자금유출 증가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미국 고금리 장기화 전망으로 아시아 통화의 약세 압력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중국 경기불안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될 경우 통화가치 하방압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중국 위안화 움직임이 여타 아시아 통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중국의 금리인하는 추가 약세 요인이 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공급망 재편 수혜, 반도체 업황 저점통과 인식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아시아 주식에 대한 선호가 경기 펀더멘털 약화, 환율 상승에 따른 투자 매력 감소 등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글로벌 여건이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선호가 중국의 경기불안에 취약한 아시아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이동할 유인이 확대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요국의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 지연되면서 아시아 신흥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주춤하고 있는데, 위안화의 약세 등은 추가 유출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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