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2일 "미국 중소은행들이 SVB파산 사태 이후 은행 간 M&A,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구조 최적화(중소·벤처기업 비즈니스 강화, 비핵심·위험사업 축소) 등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국금센터는 "지난 3월 미국의 은행불안 이후 은행산업 전반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자금조달비용 상승 및 상업용 부동산 불안 등 신용위험 요인들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소은행들의 생존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미국 은행 간 M&A는 2023년 하반기 들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소은행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M&A를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센터는 "자본규제 강화, 비용 효율성 제고, 위기 이후 고객신뢰 회복 등 은행의 대형화 유인이 증대했다"면서 "아울러 낮은 밸류에이션 등도 M&A 확대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중소은행들은 디지털 수요 확대 대응과 비용 효율성 제고 및 수익창출을 위해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고 첨단기술 활용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센터의 황원정·이상원 연구원은 "미국 중소은행들은 예금·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기존 금융상품의 디지털 채널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은행서비스가 부족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라며 "일부 미래지향적인 중소은행들은 신규 수익원 창출 및 비용 절감 방안을 찾기 위해 블록체인,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중소은행들은 추후 경기 확장 단계에서 중요한 수익원이 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비핵심·위험사업은 축소하는 전략으로 맞서는 중이라고 햇다.
연구원들은 "對중소·벤처기업 비즈니스의 경우 고객 관계 중시 및 디지털 채널 활용 등에 초점을 둔다. 아울러 SVB 등의 파산에 따른 교훈으로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증대했다"면서 "또한 은행불안 이후 리스크 관리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자동차 및 상업용부동산 대출 등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