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을 상회했다.
1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18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인 17만명 증가를 웃도는 결과이다.
지난 8월 실업률은 3.8%로 집계돼 예상치(3.5%)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8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8센트(0.2%) 오른 33.8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0.3% 상승이었다.
인디드하이어링랩의 닉 벙커 경제리서치 헤드는 "미국 노동시장은 매우 높았던 정점에서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해 노동시장이 단거리 질주를 했다면 이제는 마라톤을 하는 페이스에 가까워지고 있다. 둔화세는 환영할 만하며, 이 것이 끝까지 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부문 별로 헬스케어가 가장 많이 늘어난 7만1000명 증가했다. 뒤이어 레저&접객 서비스가 4만명, 사회복지와 건설이 각각 2만6000명, 2만2000명 늘었다.
트럭화물 운송사 옐로우(Yellow) 파산 여파로 운송&창고업은 3만4000명 줄었다. 정보 산업도 1만5000명 감소해 부진을 보였다.
한편 7월 추정치는 3만명 줄어든 15만7000명으로, 6월 수청치는 8만명 낮아진 10만5000명으로 조정됐다. 6월 수정치는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스티븐 쥬노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8월 고용지표의 전반적인 메시지는 미국경제가 근로자 수급 상황이 더욱 균형된 모습을 보이면서, 완전고용에 근접했다는 것"이라며 "고용 증가분은 지체된 섹터에 집중됐다. 아마도 다른 섹터는 완전고용에 도달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