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상회했다.
1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PMI는 47.6으로 전월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예상치인 46.9를 상회했다.
미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49.0) 이후 10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10개월 연속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문 가운데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미국 제조업 경기 부진세가 이어졌다.
신규주문지수는 46.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생산지수는 50.0으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가격지수는 48.4로 전월보다 5.8포인트 상승했다. 수주잔량지수는 44.1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48.5로 전월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재고지수는 44.0으로 전월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
공급자인도지수는 48.6으로 전월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11개월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지난 5월 공급자인도지수는 43.5로 2009년 3월(4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ISM 제조업 서베이 위원회의 티모시 R.피오레 의장은 "미국 제조 부문은 또다시 수축되는 모습이었지만 지수가 반등해 경기 수축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8월 종합지수는 주문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기업들이 적정 수준에서 생산을 관리하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컴퓨터&전자제품 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부진 영향으로 고객 주문이 더욱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체 재고를 줄여가고 있다"며 "수주 잔고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견조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 부문 한 종사자는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 재고량이 줄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수요 증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전반적인 공급 상황은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