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22일 3차 회동에 이어, 23일 오전 여야 협상단의 논의도 진전 없이 끝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부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내달 1일로 제시한 디폴트 시점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한편 매카시 하원의장이 공화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부채한도 협상이 여전히 갈 길이 좀 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매카시는 "분명한 부분에서 우리들은 의견이 서로 갈렸다. 올해 사용한 예산보다 내년에 예산을 더욱 늘려서 사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여야간 의견 불일치가 여전하다. 대통령, 하원의장 그리고 협상단 관계자들은 상황 진전을 위해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한도 논의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에선 경고음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이르면 다음달 1일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미국 디폴트는 잠정적으로 금융시스템 전반에 거대한 충격을 야기할 수도 있고, 그 여파는 미국 전역에 있는 가계와 기업에도 전이될 수 있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2%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