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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바이든·공화당, 부채한도 합의 실패...금요일 다시 회동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05-10 08:21

(상보) 미 바이든·공화당, 부채한도 합의 실패...금요일 다시 회동
[뉴스콤 김경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 공화당이 9일 부채한도 합의에 실패했다. 이들은 12일 금요일에 회동하기로 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부채한도 합의를 위한 회담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바이든은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예산 관련해 의회와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폴트 위험은 더이상 고려되어선 안된다. 단기적으로 부채상한을 높이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2월 이후로는 처음으로 진행된 민주당 대통령과 공화당 대변인간의 만남이었다.

다만 바이든은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서 미국 의회가 부채 한도를 무조건 인상할 것을 요구했고, 매카시는 이러한 조치가 심각한 지출 제한을 동반할 것임을 주장했다.

메카시 의장은 "이번 회담에서 어떠한 새로운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여러차례 연방 예산을 삭감할 여지가 있는 지를 물었다. 바이든은 부채한도를 높이는 것과 예산 삭감을 같이 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시간이 부족하다. 법안이 통과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2주 안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회담에서 매카시 의원이 미국정부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방 예산과 관련해서는 어떤 부분에선 우리들이 합의에 이르고 어떤 부분에선 타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것은 부채한도 협상의 일부가 아니라 따로 구분이 되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과 미 공화당이 부채한도 합의에 실패한 가운데 이들은 12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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