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됐다.
FTSE 러셀은 30일 발표에서 "WGBI 편입과 관련해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그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SE 러셀은 "한국 정부가 자본시장 구조와 접근선 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 작업에는 국내법과 규제안 등을 개정할 필요가 있고 이 작업은 2024년까지 완료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한국 금융당국의 시장 개선 효과에 대해서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증거를 수집해 갈 것"이라며 "또한 한국 당국이 재분류 결정 이전에 의도했던 것처럼 시장 개선 작업에 나서고 있는 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이 WGBI에 편입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골드만삭스 추산에 따르면 한국이 WGBI에 편입되면 1160억달러 외화가 한국으로 유입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투자은행 추산치를 인용해 "WGBI 편입만으로도 900조원(690억달러) 해외 자금 유입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 앞서 "한국의 WGBI 편입 가능성은 3월보다는 9월이 더욱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는 시기는 3월 말보다는 올해 후반이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