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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영란은행, 예상대로 기준금리 25bp 인상해 4.25%로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03-24 08:10

사진=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
사진=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
[뉴스콤 김경목 기자] 영란은행(BOE)이 23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4.25%로 상향 조정했다. 예상에 부합한 이번 인상으로 영국 기준금리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BOE는 지난 2월 성명문에서 '필요시 강력 대응'이라는 문구를 철회한 바 있다. 이에 시장은 BOE가 3월 회의부터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E는 최근 은행권 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 영국 경제는 침체를 피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플레가 지속되면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뒀다.

이날 BOE 정책위원들 9명 가운데 7명이 25bp 인상을 주장했다. 2명은 동결하자는 입장이었다.

BOE는 미국은행 2곳이 파산한 이후 은행시스템 우려가 커진 와중에도, 현재 통화정책에서 우선순위는 인플레이션임을 강조했다.

공개된 의사록은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된다는 증거가 있으면, 통화정책상 추가적인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가이던스와 큰 차이가 없는 입장이었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예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 물론 우리들은 지금도 교훈을 얻고 있는 중"이라며 "영국은 더욱 탄탄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본력과 자금조달력이 더욱 견조해졌다"고 말했다.

JP모간자산운용의 캐런 워드 수석전략가는 "지난주 ECB, 전일 연준과 마찬가지로 BOE는 최근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정책결정을 내렸다"며 "영국 경제는 여전히 회복 탄력성을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댄 핸슨과 제이미 러시는 "BOE 3월 25bp 인상이 긴축 주기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것처럼 보였다"며 "다만 5월부터 오랜 기간동안 금리인상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선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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