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뉴스콤 김경목 기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해 금리가 몇 차례 더 인상될 듯 하다. 인상 폭은 25bp가 적절하다"고 12일 밝혔다.
하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올해 몇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 다만 75bp를 인상했던 그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론 25bp씩을 인상해 가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12월 FOMC 회의에서 50bp 인상을 단행했다. 앞선 4차례 회의에서 각각 75bp씩을 인상한 이후 긴축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 정책위원들은 지난번 점도표를 통해서 기준금리가 5%를 웃돌 수 있으며 2024년까지 그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을 보면 다음번 회의에서도 경제지표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25bp 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금리결정 투표권을 행사하는 하커 총재는 연준 위원들이 정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상당기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통화정책 효과가 스스로 작용토록 하기 위해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에 머물도록 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은 1% 전후에 머물다가 2024~2025년에 2%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업률은 올해 4.5% 수준으로 상승했다가 향후 2년동안 4%로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최종금리 수준은 5%를 웃돌 필요가 있으며 그 수준은 경제지표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현 시점에서 5%를 훨씬 웃돌 필요는 없다고 본다. 5% 전후 수준까지 올린 후에 그 수준을 유지해 노동시장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지난 11월 발언에서 "몇 개월 내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본다"며 "지금까지 지속해 금리를 인상한 것을 고려하면, 연준은 향후 수개월 안에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