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노동부 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전월보다 22만 3000개 증가했다. 예상치는 20만 개 수준이었다.
실업률은 전월 3.6%에서 3.5%로 낮아지며 5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4.6% 각각 올랐다. 예상치는 각각 0.4%, 5.0% 수준이었다. 특히 전년대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여름 이후 1년 반 만에 최저치다.
부문별로 레저숙박에서 일자리가 전월비 6만 7000개 증가했다.뒤이어 헬스케어 5만 5000개, 건설 2만 8000개 그리고 사회복지 2만개 일자리가 각각 늘었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5% 이하로 동반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고용지표에서 임금 급등세가 진정된 점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멧라이프투자관리의 드류 매터스 수석전락가는 "이날 시장은 임금 오름세가 둔화한 것에 반응했다"며 "투자자들은 임금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한다면 실업률은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서 고강도 금리인상을 지속해 왔음에도 미국 노동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준은 노동시장내 수급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 중임에도 지난해 11월까지 근로자 1인당 일자리 공석 1.7개가 있을 정도로 일자리가 충분한 상황이다.
기업들 근로자 수요가 충분해 임금 오름세를 부추기는 양상이 지속됐다. 다만 12월 시간당 평균임금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연준의 물가잡기 노력이 일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간스탠리 글로벌투자오피스의 마이크 로웬가트 모델포트폴리오 구축부문 헤드는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효과를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물론 이것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임금 오름세가 둔화하는 것은 긍정적인 사실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