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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ECB 레인 "금리 꾸준한 속도로 올려야 역효과 덜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8-30 14:42

[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필립 레인 수석이코노미스트가 금리를 꾸준한 속도로 올려야 역효과가 덜하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ECB 인사들이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가 이러한 입장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고 블룸버그가 29일 보도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ECB 정책위원회에서 비둘기파 인사로 평가된다. 그는 "금리 인상폭을 확대해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이는 것보다 수 차례에 걸쳐서 꾸준한 속도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역효과를 덜 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진적인 인상을 통해서 최종 금리 수준까지 간격을 좁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준의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ECB 인사들은 지난 7월 50bp를 인상한 것과 마찬가지로 최소 50bp 인상을 준비 중에 있음을 시사했다. 일부 인사들은 50bp보다 높은 고강도 금리 인상에 지지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ECB 집행위원회 맴버인 이사벨 슈나벨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수준을 목표치까지 빠르게 낮추기 위해서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상황이 변하면 수 차례에 걸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경로가 중간 과정에서 경로를 조정하는 데 더욱 수월할 수가 있다"며 "새로운 경제지표가 발표된 후에 최종금리 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면, 점진적인 인상 경로에서 그 상황을 다루는 것이 더욱 수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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