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파월 "물가안정 멈출 때 아니다..경제 부담 될 만큼 고금리 유지"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8-29 07:10
[뉴스콤 김경목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큰 폭의 금리인상을 또다시 단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멈추거나 쉬어 갈 때가 아니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경제에 부담이 될 만큼 높은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높은 금리, 성장세 둔화, 그리고 타이트한 노동시장 상황 개선 등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며 "다만 이러한 상황들은 가계와 기업에 일부 고통을 야기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에서 유감스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물가 안정을 달성하는데 실패를 하면 더욱 큰 고통을 맞을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가운데 뉴욕 주가지수는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500p 이상 급락했고, 고강도 긴축 우려로 상승폭을 높였던 국채 금리는 주가 급락에 상승폭을 축소하거나 하락으로 전환했다.
최근 발표된 물가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는 나오지 않고 있다.
연준이 주의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는 CPI와 PCE 등 물가지표는 7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달 에너지 가격이 급락한 것에 영향을 받으면서다.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6.8% 상승한 바 있다. 7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는 0.1% 하락했다. 전달에는 1.0% 오른 바 있다.
한편 물가뿐만 아니라 다른 주택, 고용 부문도 최근 지표를 통해 경기가 둔화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주택시장은 최근 수치를 통해 경기 둔화세가 뚜렷함이 확인됐다.
다만 파월 의장은 "연준 초점은 한두달 경제지표보다 더욱 광범위하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할 때까지 밀어붙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은 현재로서는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분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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