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스티글리츠 "너무 가파른 금리인상은 되레 인플레 악화시킬 수도"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8-25 10:12
[뉴스콤 김경목 기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너무 가파른 금리 인상은 되레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코로나 봉쇄 이후로 경제 활동이 재개되는 가운데서도 중국과 같은 국가는 정상화로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가 예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무언가로부터 참고 견디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서 공급측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금리 인상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우리들이 현재 원하는 것은 공급측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더욱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라며 "그런데 금리 인상은 이러한 투자 확대를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정책이 실질적인 물가 하락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선 확실치 않다고 했다.
그는 "미국 경제를 비롯해 다른 나라 경제를 보면 마켓파워와 관련한 분명한 신호가 나타난다"며 "기업들은 경영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며, 기본적인 경제 모델에 따르면 금리가 인상되면 인플레이션은 더욱 심화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미국 주택 시장에선 집주인들이 더욱 높아진 이자 비용을 임차료 방식으로 임차인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증거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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