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상보)서머스 "인플레 감안해 중립적 기조의 금리수준 더 높아야"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8-01 08:59

[뉴스콤 김경목 기자] 래리 서머스 미국 전 재무장관이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해 중립적 기조의 금리 수준이 더 높아야 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여전히 희망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며 "직설적으로 밝히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을 옹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하면 2.5%가 중립 수준에 근접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하면 중립 금리 수준을 더욱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8% 올라 예상치(+4.7%)를 넘어섰다. 전월대비로도 0.6% 올라 예상치(+0.5%)를 상회했다.

한편 오바마 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제이슨 퍼먼은 서머스와는 반대로 파월 의장 발언을 옹호했다. 그는 "대략 중립수준에 부합하는 채권시장내 인플레 기대 정도를 고려하면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 발언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그가 완전하게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파월은 지속해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서머스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윌리암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도 "연준 인사들이 중립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에 (불확실성 정도를 고려하면) 더욱 회의적인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서머스는 "파월은 물가지수가 2%를 밑돌던 2018년 말에도 연준 기준금리가 중립에 도달했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인플레이션이 이렇게 높은 현 상황에서 같은 말을 반복했다. 이것을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적으론 경기침체를 거치지 않고서 현재와 같은 극도의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다양한 물가 관련한 지표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4%를 조금 웃도는 수준만 되어도 상당히 좋은 것이라고 볼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향후 2년래 실업률이 4.1%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중립 수준으로 보면 실업률은 5%까지 상승해야 한다.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실업률 수치는 5%를 웃도는 수준까지 오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