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 3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비우호국에 대해 4월 1일부터 러시아산 가스 구매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비우호국 구매자들이 새롭게 시행되는 결제 방식을 거부한다면 가스 공급 계약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산 가스를 구매하려면 러시아은행에서 루블화 계좌를 계설할 필요가 있다"며 "4월 1일부터 가스 구매 비용이 루블화 계좌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이 서명한 대통령령에 따르면, 러시아산 가스 구매자들은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뱅크에서 특별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후 그 계좌를 통해서 다른 외환을 루블화로 환전한 후에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