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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한때 달러에 6% 급락한 리라, 중앙은행 개입에 0.3% 급반등 (상보)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1-12-14 08:43

[뉴스콤 김경목 기자] 간밤 한때 달러에 6% 급락한 터키 리라화가 터키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으로 0.39% 급반등한 채 13일 장을 마감했다.

코스콤CHECK(5500)에 따르면 달러/리라 환율은 13일 장에서 0.39% 하락한 13.8173리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리라는 한 때 14.618리라를 기록해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14일 장에서는 우리 시각으로 오전 8시 25분 현재 13.81리라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디언은 달러/리라 환율이 급등하면서 터키가 금융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터키중앙은행은 이러한 리라화 가치 급락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 달러화를 매각하는 식으로 시장 개입에 나섰다.

이 개입으로 인해서 리라화 가치 하락세가 주춤해지긴 했지만 시장내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소비자 물가가 20% 폭등하는 와중에도 기준금리 인하를 중앙은행장에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터키 기준금리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해서 19%에서 15%로 4%p 인하됐지만 시장에선 오는 16일에도 1%p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부 애널리트들은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고 신용평가사 S&P가 터키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는 것에 위협을 느껴, 터키 당국자들이 더욱 조심스런 행보를 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스위스쿼트은행 수석애널리스트는 "솔직히 터키중앙은행이 이번주 다시 기준금리를 1%p 인하할 것이라고 생각치 않는다"며 "리라화 변동성이 최근 수주일 굉장히 확대됐고, S&P에선 터키에 대해서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장은 터키의 기준금리 인하 지속이라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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