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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일본 9월 PPI 전월비 0.3% 내려 예상(0.5%) 하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10-13 10:02

(상보) 일본 9월 PPI 전월비 0.3% 내려 예상(0.5%) 하회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농림수산물과 석유·석탄제품 가격 하락이 전체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13일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9월 기업물가지수(속보)'에 따르면, 일본의 9월 국내 기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0.5% 상승을 0.8%포인트 하회했다.

지난 8월에도 전월 대비 0.3% 하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9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 상승했다. 다만 상승률은 지난 8월의 7.6%보다 0.8%포인트 낮아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일부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2020년 평균을 100으로 설정한 국내 기업물가지수는 135.7로 집계됐다. 지난 8월의 136.1보다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물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농림수산물 가격은 전월보다 8.8% 하락했다. 현미와 정미, 돼지고기 등의 가격 하락이 전체 지수를 0.42%포인트 끌어내렸다.

석유·석탄제품 가격도 전월 대비 2.2% 하락했다. 중유와 경유, 항공유 등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체 지수에 0.15%포인트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전력·도시가스·수도 가격은 전월보다 1.3%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0.08%포인트 끌어올렸다.

플라스틱제품 가격은 1.1%, 금속제품은 0.7%, 화학제품은 0.3% 각각 상승했다. 식음료품과 철강제품도 각각 0.2%, 0.3% 올랐다.

수출입 물가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엔화 기준으로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1.4% 올랐다.

특히 전기·전자기기 가격 상승이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메모리 집적회로 등을 포함한 전기·전자기기 부문은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지수 상승에 0.80%포인트 기여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엔화 기준으로 전월보다 0.2% 하락했지만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1.0% 상승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나프타, 항공유 등을 포함한 석유·석탄·천연가스 부문이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 상승에 0.69%포인트 기여했다.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엔화 기준으로 24.5%, 계약통화 기준으로 17.9% 상승해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지표는 일본의 기업 간 거래물가 상승세가 전년 대비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두 달간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단기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수입 에너지 가격과 전력·가스 요금 등의 상승 요인이 남아 있어 향후 생산자물가 흐름에는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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