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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일본 9월 도쿄 근원 CPI 전년비 2.7% 올라 예상(2.4%) 상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10-02 08:47

(상보) 일본 9월 도쿄 근원 CPI 전년비 2.7% 올라 예상(2.4%) 상회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 도쿄도의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전월보다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도 3%로 올라서면서 기조적인 물가 압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2일 발표한 9월 도쿄도구부(區部)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를 웃도는 수준이다.

근원 CPI 상승률은 8월 1.8%에서 0.9%포인트 확대됐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헤드라인 CPI도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8월의 1.9%보다 상승폭을 0.8%포인트 키웠다.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6% 올랐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8월의 2.0%에서 상승폭이 1.0%포인트 확대됐다.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도 0.7%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식료품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료품은 3.6% 올랐다. 외식 가격은 4.7%, 신선수산물은 17.2%, 육류는 5.0%, 음료는 6.7%, 조리식품은 3.4% 각각 상승했다. 반면 신선채소 가격은 5.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외식 초밥 가격이 14.3% 올랐고 꽁치 가격은 45.9% 급등했다. 도시락은 28.1%, 국산 쇠고기는 14.2%, 커피 원두는 25.4% 각각 상승했다.

주거비도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8월의 1.9%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임대료는 2.0% 상승했다. 교통·통신은 3.3%, 교양·오락은 4.1% 각각 올랐다. 특히 숙박료가 4.6% 상승했고 수도요금은 65.6% 급등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8%포인트 끌어내렸다. 전기요금은 2.6%, 도시가스요금은 0.5%, 휘발유 가격은 2.6% 각각 하락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의 물가 하락 기여도는 8월 마이너스 0.09%포인트에서 9월 마이너스 0.08%포인트로 소폭 축소됐다.

총무성은 근원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8월 1.8%에서 9월 2.7%로 0.9%포인트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수도요금이 상승폭을 0.24%포인트, 숙박료가 0.12%포인트 각각 확대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가정용 내구재와 교양·오락용 내구재도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의 상승 기여를 했다.

전국 CPI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도쿄 근원 물가가 시장 예상을 웃돈 데다 근원-근원 CPI도 3%로 높아지면서,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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