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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 주간 신규실업 19만7천건, 예상 소폭 하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10-02 06:59

(상보) 美 주간 신규실업 19만7천건, 예상 소폭 하회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기업들의 해고가 제한되면서 노동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 20~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7천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직전 주 수정치보다 1천건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인 20만건도 3천건 밑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최근 몇 달 동안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미국 기업들의 해고가 제한적임을 나타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했다. 9월 13~19일 기준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0만1천건으로 전주보다 1만1천건 줄었다. 202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 노동시장은 기업들이 기존 인력의 해고를 꺼리는 동시에 신규 채용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탄탄한 기업 실적과 견조한 내수가 고용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높은 에너지 가격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무역정책 불확실성 등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신규 채용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이날 발표된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 자료에서도 9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4만3천281명으로 전월보다 18%, 전년 동월보다 20% 감소했다. 9월 기준으로는 2022년 이후 가장 적었다.

반면 기업들의 9월 채용 계획은 9만787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3% 감소했다. 통상 연말을 앞두고 나타나는 계절적 채용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약해 기업들이 해고와 신규 채용 모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3.75~4.00%로 결정했다. 견조한 노동시장과 높은 물가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2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로 이동할 전망이다. 고용 증가폭과 실업률, 임금 상승률 등이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판단하는 주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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