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6%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3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24% 오른 7,588.1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구성 3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하는 전면적인 랠리 흐름이 연출됐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5.6% 상승한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 5.5%, TSMC 6.8% 등 주요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또 ASML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5% 안팎 급등했으며, AMD와 인텔 역시 각각 3.8%, 7.1% 상승했다.
특히 메모리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며 반도체 전반의 상승 탄력을 키웠다.
이날 반도체주 급등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잇따라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이에 따라 뉴욕주식 3대 지수도 동반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9%, S&P 500은 2.91%, 나스닥 종합지수는 3.83% 각각 상승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통신서비스가 4% 안팎 급등하며 상승장을 주도했고,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주에는 강한 저가 매수세가 집중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