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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한은, 성장 2.0%·물가 2.2% 제시…11월 전망보다 각각 0.2%p·0.1%p 상향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2-26 13:30

(상보) 한은, 성장 2.0%·물가 2.2% 제시…11월 전망보다 각각 0.2%p·0.1%p 상향
[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보다 나란히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경기 개선과 세계경제 흐름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경제전망(2026년 2월)’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제시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1.8%)보다 0.2%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건설경기 회복이 더딘 점(-0.2%p)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호조(+0.2%p), 양호한 세계경제 흐름(+0.05%p), 반도체·의약품 관세부과 시점 이연 전제(+0.05%p), 정부의 소비·투자 지원책(+0.1%p) 등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역성장(-0.3%)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소비 회복세, 반도체 중심 수출 증가에 힘입어 0.9%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예상치(0.3%)를 상당폭 웃도는 수준이다.

2분기 이후에도 소득여건 개선에 따른 소비 회복과 글로벌 AI 투자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기준 2%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다만 건설 등 비IT 부문의 미약한 회복은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지목됐다.

물가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11월 전망치(2.1%)보다 0.1%p 높아졌다.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2.1%로 기존 2.0%에서 0.1%p 상향됐다.

한은은 마이너스 GDP갭이 지속되는 등 수요 측 압력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전자기기·보험료 등 일부 품목의 비용 상승 압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중 2%에 근접한 수준을 이어가다가 내년에는 목표 수준인 2.0%로 수렴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700억달러로 제시돼, 지난 전망 경로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상품수지 개선이 주된 배경이다.

고용 측면에서는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지난해 19만명에서 올해 17만명으로 다소 둔화되겠지만, 서비스업 업황 개선과 건설경기 부진 완화로 민간 고용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향후 성장 경로와 관련해 반도체 경기, 글로벌 통상환경,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강한 증가세를 지속할 경우 올해 성장률이 기본 전망 대비 0.2%p 추가 상승할 수 있지만,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경우에는 0.2%p 하락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상보) 한은, 성장 2.0%·물가 2.2% 제시…11월 전망보다 각각 0.2%p·0.1%p 상향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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