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인공지능(AI) 도입이 대규모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과도한 비관론이라고 일축했다.
월러 이사는 24일(현지시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콘퍼런스 화상 대담에서 “인간이 완전히 배제되고 AI가 모든 것을 대신해 우리가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창구에 남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AI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 나는 비관론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AI가 일부 산업에 충격을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이 곧 전반적인 일자리 상실이나 삶의 질 악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AI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라며 “우리는 이를 활용하고 통제하며 위험을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확산이 노동자들에게 불안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결국 사람들은 이 도구를 활용해 삶을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월러 이사는 별도 발언에서 연준의 AI 도입과 관련해 “AI에 가볍게 접근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중앙은행으로서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명확한 활용 가이드라인과 정보보안 통제, 엄격한 모델 검증, 인간의 책임성 확보, 기술 발전에 따른 지속적 평가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제 및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