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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환율 폭등에 급락하던 채권가격, 주가 폭락에 낙폭 만회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2-02 16:20

[채권-마감] 환율 폭등에 급락하던 채권가격, 주가 폭락에 낙폭 만회
[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일 장중 높은 변동성을 보인 끝에 보합권 내외에서 거래를 마쳤다.

환율 폭등, 주가 폭락이 동반되는 거친 장세를 거친 뒤 금리는 전일 수준 근처에서 터를 잡았다.

미국시장에선 케빈 워시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뒤 달러가격이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나타났으며, 국내 채권, 주식, 외환시장도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틱 하락한 104.92, 10년 선물은 8틱 오른 111.0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선물을 각각 3,308계약, 4,195계약 순매수하면서 장을 받쳤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 25-10호는 민평대비 0.5bp 오른 3.147%, 국고10년물 25-11호는 1.5bp 떨어진 3.596%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장 초반 채권시장은 달러/원 환율의 20원 가까운 폭등(3시30분 종가기준)에 긴장하면서 밀렸지만, 장중 주가가 폭락해 버리자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면서 보합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 케빈 워시발 주식, 외환 혼란...채권가격은 급락 뒤 낙폭 만회

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보였으며 국내시장도 긴장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과 같은 104.94, 10년 선물은 15틱 떨어진 110.80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긴장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시장에선 케빈 워시 효과로 단기구간 금리가 내리고 장기 금리는 올랐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보합인 4.234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2.25bp 상승한 4.8725%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채2년물은 2.95bp 하락한 3.5295%, 국채5년물은 2.65bp 내린 3.7890%를 나타냈다.

케빈 워시 지명 이후 금·은 가격이 폭락하고 달러는 급락한 바 있어 국내 채권시장은 외환, 주식 시장 움직임 등을 대기하면서 긴장했다.

우려했던 것 이상으로 환율이 튀자 채권시장은 부담을 느꼈다.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상승 압력, BOJ의 조기 금리 인상 시사, 이번주 국고채 30년물 입찰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차기 연준 의장이 매파적이라는 미국 시장의 인식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방 압력과 달러/원 환율 급등은 이자율 시장을 계속 눌렀다.

하지만 오후장에서 채권가격은 갑자기 장중 급등세로 변했다.

주가가 폭락세로 변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되자 채권은 빠르게 가격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5% 넘게 폭락하면서 추락하던 채권가격을 급하게 밀어올렸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환율에 맥을 못 추는 듯하다가 주식이 폭락해 버리면서 보합권 내외에서 마감됐다"면서 "간밤 미국 상황을 한번 더 보면서 방향을 잡아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4.69p(5.26%) 폭락한 4,949.67을 기록했다.

전날 장중 5,300선을 웃돌기도 했던 코스피가 5% 넘는 대폭락을 기록하면서 '블랙먼데이'를 연출한 것이다.

외국인이 2.5조원, 기관이 2.2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런 물량을 받으며 상상하기 어려운 4.5조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51.08p(4.44%) 급락한 1,098.36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3시30분 기준)은 24.8원 폭등한 1,464.3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달러가 급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분위기 속에 환율이 단순에 1,460원선을 넘어선 것이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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