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상승…금리인하 기대 약화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11-18 07:25
[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점이 상방 압력을 가했다. 뉴욕주 제조업 지수 호조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뉴욕시간 오후 3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7% 높아진 99.5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9% 낮아진 1.158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3% 내린 1.315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43% 오른 155.2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5% 상승한 7.109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76%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및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진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주 부진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7.24포인트(1.18%) 내린 4만6590.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1.70포인트(0.92%) 내린 6672.4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2.51포인트(0.84%) 하락한 2만2708.07을 나타냈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천천히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날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진행한 행사 연설에서 “고용시장 위험 증가와 인플레이션 위험 감소를 근거로 최근 연준의 25bp 금리인하에 찬성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제조업지수가 18.7로 전월보다 8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11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이자, 시장 예상치(6)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59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한 것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이 원유수출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8달러(0.30%) 내린 배럴당 59.9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9센트(0.3%) 하락한 배럴당 64.2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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