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비둘기 미란에 하락반전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9-23 07:26
[뉴스콤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금리인하 신중론을 강조하면서 상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스티븐 미란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3% 낮아진 97.3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6% 높아진 1.180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3% 오른 1.351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6% 내린 147.7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하락한 7.115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1%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픈AI에 10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엔비디아 급등에 힘입어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27포인트(0.14%) 높아진 46,381.5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9.39포인트(0.44%) 오른 6,693.7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7.50포인트(0.70%) 상승한 22,788.98을 나타냈다.
스티븐 미란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통화정책이 매우 긴축적인 만큼 금리를 공격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만큼 통화정책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추가 완화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크다”며 “당장은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약보합 수준을 기록, 배럴당 62달러 대에 머물렀다. 초과 공급 우려가 지속돼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센트(0.06%) 내린 배럴당 62.6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1센트(0.2%) 하락한 배럴당 66.5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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