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오후 139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 BOJ 금리결정에서 25bp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것도 상승 요인으로 소화되고 있다.
BOJ는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 목표치를 연 0.50%로 유지했다. 연간 ETF는 약 3300억엔 규모로, 일본 부동산투자신탁(J-REITs)은 약 50억엔 규모로 시장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장은 BOJ 금리결정에서 위원 2명이 25bp 인상을 주장한 부분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0.4% 하락, 오전 강세를 보였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 하락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하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오후 1시 45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01% 오른 97.378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3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한 새벽종가(1389.0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BOJ 금리 결정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가운데 강해진 위험회피와 외인 매도세로 인한 코스피 약세 등으로 달러/원이 1390원 중후반대로 상승폭을 넓힌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