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외환-개장] FOMC 금리동결 속 달러지수 강보합...1370원 초반대 상승 시작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6-19 09:11

[외환-개장] FOMC 금리동결 속 달러지수 강보합...1370원 초반대 상승 시작
[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오른 137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2.1원 높은 1374.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높은 98.8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강보합을 보인 데 연동해 새벽종가(1372.3원)보다 소폭 오른 13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FOMC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백악관 방문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공격을 두고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하고, 올해 2차례 금리인하 전망도 유지했다. 2025년 연방기금금리 중간값 예상치를 3.9% 유지한 것이다. 2026년 중간값 전망치는 3.4%에서 3.6%로 상향했다.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2.7%에서 3.0%로 높였고, 2025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1.7%에서 1.4%로 낮췄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경제상황이 견고하고 인플레가 떨어지는 한, 현재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용시장 상황을 보면 금리인하는 요구되지 않는다”며 "관세가 물가를 높이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통화정책은 관세 규모와 기대 인플레 유지 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내 2회 인하 예상을 유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9일 달러/원은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 재개, 수출 네고 등 수급 영향에 하락을 예상한다"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어제 시장 움직임을 보면 전면전 확대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원화 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달러 강세와 수입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증시 외국인 순매수, 수출 네고 유입 경계감에도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 상쇄되어 1,370원대 초반 중심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