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약보합…FOMC 대기모드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5-06-17 07:24
[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주중 열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2% 낮아진 98.1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04% 높아진 1.155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3% 오른 1.357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을 따라 높아졌다. 0.50% 상승한 144.8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7.183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완화 기대와 유가 진정 속에 지수들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이란이 휴전 및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에너지주는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30포인트(0.75%) 상승한 4만2515.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6.14포인트(0.94%) 오른 6033.1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4.39포인트(1.52%) 높아진 1만9701.21을 나타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갈등이 종식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제3국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협상 재개 의사를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다만 이란은 미국이 공격에 가담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은 이 전쟁에서 이기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즉각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7% 하락, 배럴당 71달러 대로 내려섰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돼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이란이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1달러(1.66%)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0달러(1.35%) 내린 배럴당 73.2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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