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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발 무역전쟁으로 세계경제 침체 우려 시각 강화...뉴욕 주식에 대해선 베어마켓 우려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4-07 14:25

[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7일 "트럼프 관세발 무역전쟁으로 미국 및 세계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시각이 커졌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지난주 미국이 주요국 관세부과를 발표한 후 중국이 보복관세에 나서자 주요 분석기관들은 무역전쟁 확대, 금융시장 혼란으로 인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제기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JPM은 하반기 및 연간 경기침체를 예상했으며, GS(20→35%), S&P(20→30~35%), Moody’s(20→35%)는 침체 확률을 상향조정했다.

HSBC, DB, BofA, RBC, Barclays, UBS도 침체 위험을 제기했다.

센터는 "분석기관들은 미국의 경기둔화 및 피관세 교역국들의 성장 타격으로 인해 세계경제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졌다"고 밝혔다.

JPM은 침체 확률을 40%에서 60%로 상향했으며, Fitch는 관세가 세계경제를 위협한다고 평가했다. GS도 무역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기침체 위협이 오고 있다고 봤다.

미국 주가는 베어마켓 우려 속에 추가하락 시각과 반등 확인까지 냉정을 권고하는 시각이 혼재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트럼프의 관세조치와 중국의 보복관세 등으로 미국 나스닥지수가 11.4%, S&P500 지수가 10.5% 급락하자 분석기관들은 베어마켓에 대한 우려를 확대했다.

나스닥지수는 작년말 이후 22.7% 하락해 베어마켓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S&P500 지수도 2월 이후 17% 하락했다.

분석기관들은 단기적으로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있으나 중기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UBS 등 일부 기관들은 트럼프의 관세정책 장기화 고집으로 실물경제 타격이 가세해 주가에 추가 부담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며, 다수 기관들이 주가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다만 BofA, UBS 등은 미국 경제 둔화에 따른 트럼프의 정책 일부 후퇴, 연준의 금리 인하 확대 등으로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냉정한 자세를 권고했다.

관세 충격으로 위안화 절하 움직임이 인 가운데 향후 중국당국의 정책 향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지난주 트럼프의 대중 관세조치로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3위안에 근접하자 분석기관들은 향후 중국의 환율 대응 및 그 파장에 대한 논의를 확대했다"면서 "Goldman Sachs 등 많은 기관들은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급속한 절하보다는 안정적인 수준을 고수할 것이라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센터는 "일부에서는 위안화가 큰 폭 추가 절하될 경우 중국 내에서는 자본이탈, 자산가격 급락 등을 우려하며, 아시아 여타국 통화의 동반절하 등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레이 달리오 등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이 미국과 협상에서 관세인하 대가로 위안화의 절상을 모색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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