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 11일 테슬라가 "관세로 미국 전기차가 보복 관세의 타깃이 될 수도 있다"고 미국 정부에 서한을 보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 대표는 "미국 제조업체이자 수출업체로서 테슬라는 불공정 무역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특정 조치의 후방 영향을 고려할 것을 USTR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공정 무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지하지만 불공정 무역을 바로잡기 위한 잠재적 조치에 대한 USTR의 평가는 미국 수출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테슬라는 "과거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해당 국가로 수입되는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과 같은 대상 국가의 즉각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과거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산 차량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이러한 차량이 미국 밖으로 수출될 때 비용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USTR은 향후 조치에서 이러한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해야 한다"며 "또한 무역정책이 전기차와 리튬 이온 배터리에 관한 국내 공급망의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품목 중 일부는 미국 내에서 조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