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21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틱 내린 106.01에서, 10년은 1틱 하락한 116.99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우크라이나의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 소식에도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국채 입찰 부진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0.65bp 오른 4.4045%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4.40bp 상승한 4.32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7.80bp로 축소됐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의 2% 목표치 회복을 위한 싸움이 일부 장애물에 부딪쳤다"고 진단했다. 보먼 인사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노동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정책 금리를 낮추는 데 신중하게 진행하고 싶다"며 "그러면서 연준이 종점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더 잘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12월 금리인하는 불확실하다”며 “추가 인하 시기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달려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쿡 이사는 "디스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것은 인플레이션 목표인 2%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까지 갈 길이 더 멀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대부분의 물가지표는 진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앞으로 고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틱 출발 후, 10년 국채선물은 -1틱 출발 후 등락해 각각 -1틱내외, -3틱내외에서 매매됐다.
미국채 금리가 러-우 긴장 지속에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와 국채 20년 입찰 부진 여파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20년물 입찰에서 입찰 금리가 4.680%로 이전 6번의 입찰 평균 금리 4.437%보다 높았고 응찰률은 2.34배로 지난 2022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수요가 매우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속도를 낮출 것임을 시사한 이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보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도 더욱 약화됐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12월 연준의 25bp 금리인하 확률이 53.3%로 전일(60.6%), 1주일전(88.6%)보다 크게 낮아졌고 내년 3월까지 50bp 인하 확률도 41.1%에 그쳤다.
내년 3월까지 연준의 금리인하가 한 차례(25bp)에 그치는 등 일시적 금리인하 중단 가능성을 반영했다.
최근 국내 금리가 대외 변수보다는 성장 하방 리스크와 양호한 수급을 바탕으로 강세가 이어졌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가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달러/원 환율이 미국 금리와 달러화의 동반 상승 여파로 상승해 1400원에 근접하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도 다시 커졌다.
경기 부진에 밀리면 사자 심리로 시장이 크게 조절 받을 가능성은 낮지만 비우호적 대외 재료와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레벨로 추가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