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채권]10년금리 4.42%대로↓…저가매수 지속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11-19 07:12
[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42%대로 내려섰다.
최근 연이은 가격 급락(수익률 급등) 후 저가 매수세가 지속되며 수익률 전반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국제유가 급등과 기대 이상 주택지표로 수익률 낙폭은 제한됐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1bp(1bp=0.01%p) 낮아진 4.423%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6bp 내린 4.29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6bp 하락한 4.61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7bp 낮아진 4.286%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bp 오른 2.375%를 기록했다. "국제적 긴장 심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요아킴 나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470%로 0.06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기대에 테슬라가 급등한 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된 점도 안도감을 심어줬다. 다만 이틀 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3389.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1.69포인트(0.60%) 상승한 1만8791.81을 나타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발표에 따르면, 11월 주택시장지수는 46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 44를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상승, 배럴당 69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우려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14달러(3.19%) 높아진 배럴당 69.1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26달러(3.18%) 상승한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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