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미국 S&P500은 2025년 연말 기준 최대 7,000pt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수욱 연구원은 "미국 경제 구조가 첨단산업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점,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가격결정력과 생산성의 구조적 개선이 자본 효율성을 높여 밸류에이션 상승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점, AI는 버블이 아니라는 점, 미국의 대안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2020년대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 혁명이 강세장을 이끌었던 1920년대, 1990년대와 유사한 환경에 있다"면서 "2025년도 강세장 추세의 연장선에 있다"고 평가했다.
AI 산업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변화는 AI 인프라의 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서 비롯되는 AI 인프라 사용료 디플레이션은 기술 사이클상 후발 주자에 해당하는 AI 소프트웨어, 디바이스, 로봇 등 AI 인프라를 응용하는 다음 산업의 도래를 앞당길 것"이라며 "내년 중일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따라서 "이런 흐름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2025년 선진국 주식전략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