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 10월 수출이 예상을 웃돈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예상을 대폭 상회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 10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보다 12.7% 늘었다. 예상 수준인 5.0% 증가를 대폭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2.3% 감소해 예상 수준인 1.5% 감소를 밑돌았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957.2억달러 흑자로 예상(735.0억달러)을 웃돌았다.
전년비 수출 증가율 12.7%는 2022년 7월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5일 미국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후로 무역 전망은 더욱 불확실해졌다. 트럼프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60%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10월 수출 증가는 해외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반면 중국 내수는 여전히 침체되어 있다는 신호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