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30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속 레인지 등락세가 이어졌다.
장중 3년 국채선물은 +1틱~+3틱내외에서, 10년 국채선물은 +9틱~+16틱내외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2년 제외 구간 하락속에 등락했다. 전장대비 3년은 0.1bp, 10년은 1.8bp, 30년은 2.0bp 하락했다.
미국 금리 하락 영향을 반영한 후 시장을 견인할 뚜렷한 모멘텀이 약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 후 다시 매수를 늘리며 가격이 일부 반등했지만 힘은 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220계약 이상, 10년 국채선물을 185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구간별 엇갈림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1월 FOMC에서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우려도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다음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 신중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일부에서는 다음주 미국 대선이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나 금리가 많이 올라와서 추가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오늘밤 미국의 3분기 GDP 속보치 등 미국 지표 등을 대기하는 관망세가 짙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전일 미국장을 반영하면 강해져야 할 것 같지만 크레딧 시장이 좋지 않은데 며칠 전부터 여전채 호가가 매우 약해지고 은행채도 오버 발행이 되는 등 아무래도 4분기 부담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미 대선도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나 금리가 많이 올라와서 추가 조정 폭은 커 보이지 않는다"며 "현 수준에서 조금의 추가 조정 정도에 그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안재균 연구원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는 이벤트 해소 직전까지 높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원인 중 하나인 양호한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파업과 허리케인 영향 등 일시적 요인도 있어 다소 엇갈린 시각이 나올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용시장의 점진적 약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9월 점도표에서 제시한 올해 4.50%, 내년 3.50%, 후년 3.00%의 인하 경로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국채 2년 이하 단기물 영역은 가격 매력이 잔존하고 10년 이상 장기물은 저가 매수를 자극하는 레벨이지만 11월 대선까지 서두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 2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5.85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상승한 116.18에서 매매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증권, 투신이 각각 1221계약, 141계약, 310계약, 241계약 순매도했고 은행, 보험이 각각 1880계약, 20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이 각각 1852계약, 125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1557계약, 520계약 순매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4-4(27년 6월)은 0.1bp 내린 2.931%에, 10년 지표인 국고24-5(34년 6월)은 1.8bp 하락한 3.102%에, 30년 지표인 국고24-8(54년 9월)은 2.0bp 하락한 2.952%에 매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