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조달청이 지난 5년간 구입한 외국제품은 7조 2,41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조달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우리 정부,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최근 5년간 7조원 대의 외국 제품을 구매했으며 원산지 불명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조달한 제품은 중국산으로 2.6조원(35.9%)이며 미국 1.4조원(19.1%), 베트남 1.1조원(15%), 독일 2,663억원(3.7%) 순이었다.
중국산은 주로 노트북컴퓨터, 모터사이클, 태블릿컴퓨터, 컴퓨터서버, 활성탄 등이었다.
베트남산은 노트북컴퓨터와 태블릿컴퓨터 등이다.
미국산 제품은 컴퓨터 서버, 소프트웨어, 3차원 프린터, 질량분석기, 백신 등이고, 독일산은 제어기 시험장치, 동력계, 3차원 프린터 등이었다.
올해 8월까지 1조 2,882억원 규모의 조달 물품은 원산지 불명이었다.
조달청은 작년 9월 원산지가 지정되지 않은 사례가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시정되지 않았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