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0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경기 부양책 규모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하면서 암호화폐는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들어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요 자산가격이 약세를 보인데 암호화폐도 연동했다.
주요 암호화폐들은 이번주 초반에는 강세를 보인 바 있다. 미국 고용지표의 큰 폭 개선 호재가 경제 연착륙 기대를 강화한 덕분이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가능성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에 경계감을 유지했다.
지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6만5000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8월 2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6.5만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25일 하루 동안 1억8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전일에도 9890만달러가 순유입된 바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를 이어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컷 단행 효과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책을 지속해서 내놓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대규모 청산이 진행되면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급락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3억1300만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20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2.4% 내린 6만8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 내린 2395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2.7% 하락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