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원유]WTI 1.3% 하락...OPEC+ 감산축소 우려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06-05 06:26
[뉴스콤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하락, 배럴당 73달러 대로 내려섰다. 닷새 연속 내려 지난 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내년 말까지 감산 연장에 합의했으나, 일평균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은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여전히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97달러(1.31%) 하락한 배럴당 73.2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84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77.52달러로 마감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노동시장 둔화 신호에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진 덕분이다. 금리인하 기대에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점도 시장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26포인트(0.36%) 오른 38,711.2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94포인트(0.15%) 오른 5,291.3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8.38포인트(0.17%) 오른 16,857.05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보다 29만6000건 감소했다. 이는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예상치(840만건)에도 미달하는 수치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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