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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1% 상승...중국 산업생산 호조 덕분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05-20 06:50

[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상승, 배럴당 80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연속 높아진 것이다. 중국 지난달 산업생산 호조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 기대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3달러(1.05%) 오른 배럴당 80.0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71달러(0.9%) 오른 배럴당 83.98달러로 마감했다.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지난달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6.7% 늘며 예상치(+5.5%)를 상회했다. 지난 3월에는 4.5% 증가한 바 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최근 동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 이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국채 수익률이 오른 점도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21포인트(0.34%) 오른 40,003.5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35포인트(0.07%) 내린 16,685.97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2% 올라 5주 연속 높아졌다. S&P500과 나스닥은 1.5% 및 2.1% 각각 상승했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보먼 이사는 테네시주 내슈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필요시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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